블로그를 제대로 하려면, 맥북이 필수라는 말을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맥북 자랑하는가 보다 생각을 하며, 흘려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번 맥북에 대한 관심이 생기다 보니, 어느새 저는 유튜브나 다른 블로그 등을 검색하며 맥북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당근 마켓에서 잠복근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맥북에어M1 중고거래 TIP
중고거래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멀쩡한 중고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이겠죠. 구매하려는 물건의 온라인 판매가를 우선적으로 확인합니다. 저는 네이버 최저가 기준으로 가격을 설정했습니다.
맥북에어 M1 가격 분석
애플 공홈 기준으로는 기본형이 1,390,000원이었고 램 추가, SSD 추가 시 각각 270,000원씩 가격이 올라갑니다. 다만, 네이버 최저가는 1,159,560원으로 약 20만 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 애플 공식 홈페이지 : 1,390,000원
- 네이버 최저가 : 1,159,560원
새 제품 판매 가격을 확인했고, 제가 구매하려는 당근 마켓에서 맥북에어 M1의 중고거래 가격대를 확인했습니다.
- 미개봉 : 100~110만 원
- A급(외관이 미개봉 급) : 90~100만 원
- B급(사용감 있는 수준) : 80~90만 원
- C급(찍힘 등 파손) : 70~80만 원
정확하진 않지만, 제가 약 2주간 매물을 살펴보면서 느꼈던 가격대입니다. 그렇다면, 기분 좋은 중고거래를 위해서는 저만의 기준을 세웠습니다.
Go테슬라의 구매 기준
기본형 : 80만 원 이하
램 or SSD 둘 중 하나 추가 : 100만 원 이하
램 and SSD 둘 다 추가 시 : 120만 원 이하
위 구매 기준은 저만의 기준이며, 저 가격에 맞는 매물이 잘 올라오지 않아서 2주가량 당근 마켓에 잠복을 하며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오늘 램이 추가된 맥북에어 M1을 1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 당근마켓에서 좋은 매물이 올라오면 빛의 속도로 거래가 됩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뜰 경우 빠르게 말을 걸어서 거래 약속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근 마켓의 기능 중의 하나인 키워드 알람 등록을 해두면, 매물이 올라올 경우 팝업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배터리 사이클은 4일뿐이며, 외관도 흠집하나 없는 A급이었습니다. 너무 싼 가격이라 처음에는 조금 의심을 하긴 했었는데, 거래 시 판매자와 이야기를 해보니 이해가 됐습니다. 판매자는 맥북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해있었고, 빨리 처분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판매자의 입에서 "이 불편한 것을 왜 사려고 하세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이 정도의 의견을 들으니 저도 슬슬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만 하는 수준이라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했습니다. 지금도 맥북에어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긴 합니다. 빨리 적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맥북이 좋은 이유
블로그를 하시는 분은 공감하시겠지만, 스마트폰으로 이미지 촬영을 많이 하고, 그 이미지를 블로그 포스팅에 많이 삽입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윈도우에서 사진 파일을 옮기는 것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안드로이드 폰 유저라면 USB를 연결하여 그래그 앤 드랍으로 사진을 옮기면 그나마 낫습니다. 그런데, 아이폰 유저라면 사진을 옮기기가 조금 더 까다롭고, 조금 편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카카오톡으로 자신에게 파일을 보내 다시 다운로드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방법이 매우 귀찮습니다. 그래서, 아이폰에서 맥북으로 간단하게 옮길 수 있는 에어드랍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에어드랍 기능 하나만으로 맥북을 사는 것은 돈 낭비가 아니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포스팅은 글을 쓰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글을 쓰기 위해 노트북이나 PC 앞에 앉는 것이 어렵습니다. 글을 쓰는 과정은 매우 지루하고, 힘들고, 귀찮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마음가짐을 맥북의 에어드랍 기능을 통해 20%의 효율을 올릴 수만 있다면,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데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전 이것만으로도 맥북이 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맥북에어는 부팅 시간이 없다!
윈도우 계열의 PC와 노트북은 부팅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부팅시간 때문에 포스팅을 하려고 했던 생각이 가끔 무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부팅 시간 기다리는 게 따분해서 포스팅 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거 너무 나간 것은 아니냐는 항의가 들어올 수 있는데, 글을 조금이라도 쓰신 분들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맥북에어는 부팅시간이 없고, 노트북을 여는 순간 포스팅을 할 준비가 다 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인해 10%의 효율이 생긴다면 사야 하는 것이죠.
스타벅스 입장을 위한 준비물과 같다!
오늘 맥북에어 M1 판매자 분이 판매글에 이런 글을 남기셨습니다. '스타벅스 입장용으로 구매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젊은 분들이 스타벅스에서 사과 문양이 들어간 노트북을 쓰는 것은 국룰입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집에서 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카페에서 블로그를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스타벅스에서 간지 나게 포스팅을 하려면 맥북에어 M1이 필요할 것 같네요. 이 부분은 농담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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