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
첫 고객에게 인도된 지 10년이 되다
2012년 6월 23일은 테슬라의 첫 판매 모델인 모델 S가 처음으로 고객에게 인도된 날입니다. 벌써 10년 전 이야기네요. 10년 간 자동차 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의 끝이 보이고, 일론 머스크의 허황된 공상이라고 일컫던 전기차의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2012년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가 시작됐고, 연평균 60%의 생산량 증대를 이루었습니다. 그 결과, 2021년 테슬라의 전체 생산량은 930,422대를 기록하며 급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2017년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도산 직전까지 가는 등의 위기를 경험했고, 기적적으로 모델 3의 판매 호조로 인해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공장에서 숙식을 하며, 전기차 개발에 전념했던 일론 머스크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재미있는 기사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2021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인데요.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이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1년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부문에서 테슬라의 모델 3와 모델 Y가 20위 이내에 들어갔는데요. 아래의 표를 확인해주세요.
테슬라 모델 3, 글로벌 판매량 9위
테슬라 모델 Y, 글로벌 판매량 19위
2021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TOP 22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도요타의 RAV4 와일드랜더가 차지했습니다. 판매량은 무려 1,132,000대입니다. 1~6위까지는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주로 일본 기업의 자동차 판매량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테슬라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는데요.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판매량은 508,000대입니다. 테슬라의 모델 Y는 19위를 기록했습니다. 392,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위 표만 봤을 때에는 테슬라의 판매량보다 일본 기업의 자동차 판매량에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주목할 부분은 글로벌 판매량 중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상위권에 진입한 것입니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주를 이루는 자동차 시장에서 드디어, 전기차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시장으로 전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친환경 전기차 시대가 온다
사실 전기차는 완벽한 친환경 차량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연기관 자동차보다는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휘발유, 경유 등을 동력으로 사용하는데, 직접적으로 대기 중으로 오염 물질을 배출합니다. 전 세계에 산재한 내연기관 자동차의 탄소 배출로 인해 환경오염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전기차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 오염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환경 오염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직접적으로 대기 중으로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은 환경오염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며,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전기차 도입에 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가 됩니다.
테슬라의 모델 3
2022년에 글로벌 판매량 5위 안에 들 것
자동차 산업 분석(Car Industry Analysis)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 3는 현재 9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2022년에는 모델 3가 5위 안에도 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합니다. 현재 테슬라의 기가 베를린과 기가 텍사스 오스틴 공장이 오픈했고, 빠르게 생산량을 늘려나가는 것은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테슬라 외에 중국의 훙광 미니가 순위권에 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훙광 미니도 전기차인데, 일반적인 크기의 자동차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마치, 현재 단종된 티코의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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