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에서 핫이슈를 손으로 꼽는다면, 단연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최대 주주 등극이라고 생각합니다.
4월 4일 월요일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주식 7,350만 주를 매수하며 9.2% 지분을 보유함과 동시에 트위터의 최대 주주가 됐다는 뉴스가 흘러나왔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소식에 투자자들은 광기의 트위터 매수로 화답했고, 나스닥이 오픈되기 전 프리장에서부터 주가 상승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당일 종가 기준으로 약 27%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장 마감을 했습니다. 당일 트위터 투자자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주가를 지켜보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을 안자도 피곤하지 않을 정도의 아드레날린이 분비됐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트위터의 차트를 보면, 4월 4일 월요일에 주가 상승과 함께 엄청난 거래량이 발생했습니다. 다음 날에도 주가는 상승했었는데요. 5일 화요일 고점은 9.21%를 기록했지만, 이후 차익실현이 발생하며 2%의 상승으로 장 마감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회사 지분이 10% 미만일 경우에는 수동 투자자로 간주합니다. 회사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지, 참여하지 않을지를 구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최초 일론 머스크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발표하면서,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선언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1월부터 트위터 주식을 매수해왔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보유에 관한 소식은 이번 주에 알려졌지만, 트위터의 주식 매수는 앞서 2022년 1월부터 진행됐습니다. 아래 SCHEDULE 1 자료를 보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주식 매입 일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1월 31일부터 트위터의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는데, 첫날에는 620,083주를 평단 36.828 달러로 매입했습니다. 이후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트위터 주식을 매입했고, 4월 1일에는 2,171,100주를 평단 39.341 달러에 매입을 완료합니다. 그 결과, 약 7,350만 주를 보유하며 약 9.2%의 지분을 보유하며, 트위터의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고민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매입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 트위터에서 몇 차례 설문조사를 진행했었습니다.


3월 25일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 사람들은 일론 머스크의 괴짜 같은 행동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그러려니 한 것이겠죠. 그런데, 지금에 와서 다시 해당 설문을 본다면, 설문의 무게감이 다른 것처럼 느껴집니다. 일론 머스크는 적극적으로 트위터의 경영에 참여가 가능한 입장이기 때문이겠죠.
아무튼, 현재까지의 펙트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최대 주주이고, 적극적으로 트위터 경영에 참여한다라는 점입니다. 이후에 일론 머스크가 어떻게 활동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꽤 흥미진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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