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로,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이 예약 주문을 중단한다는 내용입니다. 사이버 트럭은 2019년 11월에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공개 직후 유럽에서는 즉시 사전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했고, 중국에서는 2021년 7월에 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최초 사전예약 예약금은 단돈 10만 원이었는데, 나중에 100만 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사이버 트럭은 북미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북미 지역은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의미합니다. 정말 부럽네요.
개인적으로 사이버 트럭은 제 취향에 정확하게 부합합니다. 평소 각진 것을 좋아합니다. 아이폰 12부터 사이드가 각진 모델로 디자인이 변경됐었는데요.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다가 디자인을 보고 즉시 아이폰 12 미니로 갈아탔던 이력도 있을 정도로 각진 모델을 좋아합니다.
위 이미지는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모델 Y의 경우에는 하단에 '지금 주문하기'라는 버튼이 있지만, 사이버 트럭은 '뉴스레터 받기'만 노출될 뿐입니다. 사실, 작년 12월에 사이버 트럭을 예약을 할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당시 사전예약 대기열이 120만 대를 넘은 시점이기도 했고, 출시 후 2~3년 간 인도받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예약 하는 건데!!!라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후..
사이버 트럭은 계속해서 출시일이 연기되고 있다.
사이버 트럭은 2021년 말에 생산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으로 한차례 연기됐다가, 또다시 2023년으로 연기됐습니다. 2022년 3월 기가 텍사스에서 사이버 로데오(Cyber Rodeo) 행사가 있었는데,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 트럭, 세미 트럭, 로드스터 등의 생산은 2023년으로 연기된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1분기 어닝 콜에서도 밝혔던 내용을 보면, 일론 머스크는 반도체 쇼티지(반도체 칩 부족 현상)로 인해 생산에 압박을 받는 상황임을 밝혔습니다. 2022년 말 경 반도체 쇼티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사이버 트럭 등의 생산시기 연기도 반도체 쇼티지로 인한 연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1년에 기존 생산차량 외에 신규 차량을 생산했다면, 전년도와 생산량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생산량 높이는 것에 집중했고, 비약적인 생산량 증가를 이루었습니다.
2020년 생산량 499,550 대
2021년 생산량 936,172 대
전년대비 약 90% 생산량 증가
그리고, 일론 머스크는 신규 차량 생산으로 인해 총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그때 신규 차량을 생산하겠다고도 어닝 콜에서 밝혔습니다.
사이버 트럭은 약 3년 치 예약이 밀려있다.
일론 머스크는 향후 3년 간의 충분한 예약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2023년부터 사이버 트럭 생산이 시작되어 고객에게 차량이 배송되기 시작한다면, 2026년까지 쌓여있는 예약 물량을 정리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가장 가지고 싶은 사이버 트럭은 2026년까지는 운전할 엄두도 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니 정말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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