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를 열고, 시장을 리드하는 테슬라에게 경쟁자들이 존재합니다. 중국의 전기차 기업은 제외하고, 미국에서 눈에 띄는 업체는 루시드 모터스와 리비안입니다. 오늘은 리비안에 좋지 않은 뉴스가 있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리비안은 미국의 EV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픽업트럭은 북미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차종인데, 차량 특성상 남성들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리비안의 디자인은 픽업트럭들 사이에서도 매우 귀엽습니다. 전면부가 캐릭터 이모티콘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은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성들에게도 상당한 어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모델은 R1T와 R1S, 그리고 RDV 700이라는 벤 모델 3가지로 확인이 됩니다. 리비안은 생산 차종의 특성상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과 직접적으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DV 700은 아마존으로부터 10만대 예약 주문을 받기도 했으며, 예상 배송은 2023년부터라고 합니다. 생산량이 높지 않은데, 과연 10만 대를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리비안의 생산량 및 생산 목표
2021년 리비안 생산량은 1,015대입니다. 이 중에서 929대를 납품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생산 목표량은 1,200대라고 합니다. 즉, 하루에 평균 3대가량 생산을 하겠다는 의미인데, 가내수공업 수준의 소량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올해 목표도 1,200대라는 것은 대량생산은 올해에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이겠죠.
R1S 차량 배송 연기
생산량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 사전 주문을 한 고객은 차량 인도를 위해 상당한 시간을 대기해야 합니다. 그 와중에, R1S 모델의 배송을 연기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9년 11월 27일 R1S 모델 출시 당일에 예약을 한 고객들 일부는 이번 달에 차량을 배송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에서 배송 연기를 알리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늦으면 2022년 12월까지 연기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배송지연이 발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공급망 문제이고, 두 번째는 서비스 인프라 부족입니다. 아직 리비안이 가야할 길은 먼 것 같습니다.
전기차 기업 투자시 유의해야 하는 부분
제2의 테슬라를 찾기 위해 분주하신 투자자분들이 계실 텐데요.기업의 기술력이나 비전을 보시는 것도 좋지만 제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대량생산 가능 시점과 흑자전환 시점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량생산으로 전환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량생산이 언제쯤 가능한지는 꼭 체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산업에 위치한 비전 있는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수익이 나야 투자의 가치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수익이 나지 않는데, 미래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섣부르게 투자를 한다면, 정말 오랫동안 마음고생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즉, 제2의 테슬라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 1의 테슬라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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