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테슬라 주주입니다. 투자는 2020년 8월부터 테슬라 투자를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장기투자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테슬라에 투자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적어도 향수 10년은 걱정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유망한 산업군, 훌륭한 리더, 기업 경쟁력 등 기업에 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확신이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 시기를 보았을 때,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도기로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보다도 훨씬 규모가 큽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은 애플입니다. 애플은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판매를 하는 기업인데, 전기차 기업 중에서 애플을 뛰어넘을 기업이 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 저는 그 기업이 테슬라라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은 테슬라의 다양한 지표들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테슬라 연간 생산량 : 2013 ~ 2021
2022년 예측 생산량까지!
테슬라는 2013년 처음으로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첫해에는 22,442대를 생산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연평균 생산량 증가율이 60%를 넘어선다는 부분입니다. 특히 2021년의 생산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0년 생산량은 499,550대에서 930,422대로 생산량이 퀀텀 점프를 한 것인데, 약 87%의 생산량 증가를 이루었습니다. 2022년 예상 생산량은 약 150만 대입니다. 달성을 하게 될 경우 또 한 번 60% 이상의 생산량 증가를 이루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테슬라의 생산량은 곧 판매량입니다. 즉, 매년 60%의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매년 60%의 기업 성장을 하는 기업이 전세계에 몇이나 될까요? 그것도, 글로벌 시총 10위 안에 드는 기업이 말이죠. 정말 환상적인 기업인 것 같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할만한 경쟁자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전기차 판매로 수익을 내는 기업은 테슬라 외에 존재하지 않다는 것은, 앞으로 5년 정도는 테슬라의 독주가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테슬라 영업 실적
현대차와 비교
2021년 1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총 5분기의 데이터를 정리했습니다. 생산량이 곧 판매량이다고 위에서 언급했는데,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액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매출액이 아니라, 이익률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게요.
매출총이익률 (Gross Margin)
매출총이익률 = 매출액 - 매출원가
매출액에서 제조에 들어가는 원가를 제외하고 남은 마진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생산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그런데, 2022년 1분기 매출총이익률을 보면 29.1%입니다. 제조기업에서 이러한 마진이 나올 수 있는지 눈을 비비며 의심하게 되는 수치입니다. 참고로, 현대자동차의 2022년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9.1%입니다.
영업이익률 (Operating margin)
영업이익률 = 매출총이익률 - 판매비와 관리비
매출총이익률에서 판촉 등 영업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마진입니다. 즉, 매출액에서 제조비용과 영업비용을 제하고 남은 수익을 의미합니다. 2022년 1분기 영업이익률을 보면 19.2%입니다.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의 영업이익률인데, 테슬라는 홍보비가 한 푼도 나가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수준이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현대자동차의 2022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6.4%입니다. 현대차 3대 판매 = 테슬라 1대 판매라는 의미입니다.
순이익률은 각종 법인세 등을 제외하고 남은 마진이니 그냥 생략하도록 할게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조기업이 이정도로 판매마진을 남긴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며, 비정상입니다. IT기업의 수익률에 도전하는 수준이네요. 이러한 지표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테슬라에 대한 확신이 드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전기차 기업 중에서 테슬라의 수익성을 따라 올 기업은 없습니다. 생산량도 비교할만한 기업도 없습니다. 전기차 판매로 수익을 내는 기업도 테슬라 외에는 없습니다. 있으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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